새마을금고, 현금화에 착수했나…종합상호, 이틀새 채권 2.5조 폭탄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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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금융과 상호금융기관(종금상호)이 이틀 연속 1조원가량의 채권을 매도했다.
시장에서는 위기설이 돌고 있는 새마을금고가 채권을 던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매도 급증의 원인으로 새마을금고를 지적하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7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보유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해 새마을금고를 이용하는 국민의 재산상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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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금융과 상호금융기관(종금상호)이 이틀 연속 1조원가량의 채권을 매도했다. 시장에서는 위기설이 돌고 있는 새마을금고가 채권을 던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일부 손실을 보고 채권을 매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종금상호는 지난 5일 채권을 1조6472억원 팔아치운 데에 이어 전날에도 8365억원 순매도했다. 판 채권은 대부분 은행채였다.
종금상호의 채권 매도는 최근 들어 폭증했다. 이달 3일 종금상호는 1233억원어치의 채권을 팔았고, 4일에는 오히려 51억원 규모 사들였다.
시장에서는 매도 급증의 원인으로 새마을금고를 지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잠정 연체율은 6.18%다. 이는 상호금융권 전체 연체율인 2.42%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고객들이 뱅크런을 벌이자, 이에 대항하기 위해 유동성 확보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해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유동성 조정을 위해 채권 매각은 늘 하는 일”이라며 “현재 고객을 안심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기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이 불거졌다. 이에 연체율도 상승했는데, 최근 새마을금고가 대출자에게 올해 말까지 연체된 이자와 앞으로 내야 할 이자를 감면해 주겠다고 발표하면서 고객의 불안을 키웠다. 새마을금고가 대출자의 이자를 깎아주면서까지 고객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다.
이에 금융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7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보유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해 새마을금고를 이용하는 국민의 재산상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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