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인도네시아·스리랑카에 약탈문화재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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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예제에 대해 공식 사과했던 네덜란드가 이번엔 식민지 시대에 약탈했던 문화재를 반환하기로 했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구나이 우슬루 네덜란드 문화부 장관은 현지시간 6일 식민지 시절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에서 약탈한 수백점의 문화재를 해당 국가에 반환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우슬루 장관은 이어 네덜란드에 있어서는 안 됐을 문화재를 반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문화재 반환이 인도네시아, 스리랑카와의 협력 강화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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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예제에 대해 공식 사과했던 네덜란드가 이번엔 식민지 시대에 약탈했던 문화재를 반환하기로 했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구나이 우슬루 네덜란드 문화부 장관은 현지시간 6일 식민지 시절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에서 약탈한 수백점의 문화재를 해당 국가에 반환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반환될 문화재 중에는 1894년에 네덜란드군이 인도네시아 롬복섬에 있는 왕국에서 약탈한 각종 귀중품인 이른바 '롬복의 보물'이 포함돼 있습니다.
또한 1765년 네덜란드군이 스리랑카의 캔디 왕국을 점령하는 과정에서 약탈한 보석으로 치장된 18세기 청동 대포도 스리랑카에 반환될 예정입니다.
우슬루 장관은 이번 반환이 지난 2020년 나온 식민지 시대 약탈 문화재에 대한 조사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슬루 장관은 이어 네덜란드에 있어서는 안 됐을 문화재를 반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문화재 반환이 인도네시아, 스리랑카와의 협력 강화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은 지난 1일 노예제 폐지 15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노예 거래와 노예제도는 인도주의에 반하는 범죄"라면서 17∼19세기 자행된 노예제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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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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