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10구단 유지한다…대명소노그룹, 데이원스포츠 인수 후보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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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소노그룹이 데이원스포츠 선수단 인수에 나선다.
KBL은 지난달 16일 총회에서 부실 경영을 한 데이원스포츠 구단을 제명한 이후 소속 선수 18명을 일괄 인수할 곳을 물색해왔다.
한편 소노가 10구단 후보로 선정됨에 따라 21일 예정된 데이원스포츠 선수들을 위한 특별드래프트는 취소됐다.
KBL은 새 인수 기업이 없을 경우 9구단 체제로 바꾸면서 데이원스포츠 소속 18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남은 9개 구단이 2명씩 지명하는 특별드래프트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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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후 재창단 방식, 선수 18명 일괄 인수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대명소노그룹이 데이원스포츠 선수단 인수에 나선다. 결정되면 프로농구 10구단 체제가 유지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7일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을 새로운 10구단 후보 기업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창단 관련 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KBL은 지난달 16일 총회에서 부실 경영을 한 데이원스포츠 구단을 제명한 이후 소속 선수 18명을 일괄 인수할 곳을 물색해왔다.
남자 프로농구단 유치에 적극성을 보인 부산시와의 공조는 물론 독자적 접촉 등을 통해 여러 기업에 창단 의사를 타진한 끝에 소노를 10구단 후보로 최종 낙점했다.
국내 리조트산업 선도기업인 소노는 2022년 기준 매출액 8560억원, 영업이익 1772억원을 기록하는 등 재정 건실성에 문제가 없다.
소노는 다음 주 KBL에 신규 회원 가입을 위한 서류를 제출하는 등 공식 절차에 돌입한다.
KBL은 제2의 데이원스포츠 사태를 막기 위해 철저한 검증 작업을 거친 뒤 21일 이사회 및 총회를 개최해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소노의 가입이 승인되면 1997-98시즌부터 이어온 프로농구 10구단 체제가 이어질 수 있다.
KBL에 창단 의향서를 제출한 소노는 남자농구단 창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조직 인선, 창단식 준비 등 본격적인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소노는 데이원스포츠를 해체한 뒤 재창단하는 방식으로 첫발을 뗄 예정이다. 또한 아직 데이원스포츠 선수단 인수 절차가 남았지만 김승기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단을 모두 고용 승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노가 10구단 후보로 선정됨에 따라 21일 예정된 데이원스포츠 선수들을 위한 특별드래프트는 취소됐다. KBL은 새 인수 기업이 없을 경우 9구단 체제로 바꾸면서 데이원스포츠 소속 18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남은 9개 구단이 2명씩 지명하는 특별드래프트를 추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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