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200만대 만들 물량”...LG엔솔, 대규모 리튬 확보 계약에 주가 상승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3. 7. 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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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까지 10만톤 규모 리튬 장기 구매 계약 체결
고성능 순수 전기차 200만대 이상 배터리 제조 가능
칠레 SQM의 리튬 생산 현장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주요 리튬 생산업체 칠레 SQM로부터 대규모 리튬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약세장에서도 주가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일 LG에너지솔루션은 칠레 SQM과 오는 2029년까지 7년간 10만톤 규모의 리튬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이 확보한 리튬은 고성능 순수 전기차 200만대 이상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스피 지수가 전일 보다 23.43포인트(-0.92%) 내린 2532.86를 기록하며 1% 가까이 하락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일 보다 3000원(+0.53%) 오른 56먼8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선 2020년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SQM과 리튬 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황으로 기존 계약상 남은 리튬 물량은 7년간 3만6000톤이었다. 두 회사는 세계적으로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면서 기존 계약을 이번 계약으로 대체하면서 리튬 공급 물량을 3배 가량 늘린 10만톤으로 확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니켈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원료인 수산화리튬 외에도 ‘로우니켈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쓰이는 탄산리튬도 대규모로 공급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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