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전도사 된 황희찬…부천 이어 포항 구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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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황희찬(울버햄튼)이 K리그 전도사로 변신했다.
시즌 종료 후 한국에서 머물고 있는 황희찬이 인연이 있는 K리그 구단 경기를 찾아가면서 관중몰이에 나섰다.
부천의 시 승격 50주년 기념 홈경기인 데다가 황희찬까지 온다는 소식에 부천종합운동장은 유료 관중 집계 후 처음으로 매진(6103명)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오는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K리그1 21라운드 경기 포항-울산전을 관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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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홍보대사까지 광폭 행보 눈길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황희찬(울버햄튼)이 K리그 전도사로 변신했다. 시즌 종료 후 한국에서 머물고 있는 황희찬이 인연이 있는 K리그 구단 경기를 찾아가면서 관중몰이에 나섰다.
황희찬은 지난 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2부) 2023 19라운드 부천FC-김천상무전 현장을 찾았다.
부천 까치울초등학교를 나온 황희찬은 이날 시축을 하고 경기를 관전했다. 부천의 시 승격 50주년 기념 홈경기인 데다가 황희찬까지 온다는 소식에 부천종합운동장은 유료 관중 집계 후 처음으로 매진(6103명)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하프타임 경품 추첨행사에도 참가했다.
황희찬은 강원 춘천 태생이지만 유년 시절을 부천에서 보내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2020년부터 부천시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을 내고 있다.
부천을 방문한 황희찬은 이번 주말 포항으로 향한다. 황희찬은 오는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K리그1 21라운드 경기 포항-울산전을 관전한다.
포항은 황희찬이 중·고교 시절을 보낸 곳이다. 포항 유스팀인 포항제철중, 포항제철고를 거쳐 유럽무대로 진출한 황희찬은 이날 경기장에서 사인회를 연다. 황희찬은 고교 2학년 시절 전국대회에 출전해 대회 최우수선수와 득점왕을 휩쓸었고 당시 4개 전국대회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황희찬의 모교 사랑도 지극하다. 지난 3일 포항제철고를 찾아 장학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 2시간 동안 축구교실을 열어 후배들과 기본기 훈련을 하고 미니게임을 했다. 이어 황희찬은 학교 식당에서 후배들과 급식을 함께 먹으면서 학창시절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 외에도 지난 5일에는 대한체육회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황희찬은 앞으로 스포츠 선진화를 위한 홍보활동, 대한체육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활동, 대한체육회 주요 행사와 운영사업 참여 및 재능 기부, 회원 단체 초청 강의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인 황희찬은 곧 울버햄튼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할 전망이다. 당초 울버햄튼 선수단은 이달 한국을 찾아와 AS로마, 셀틱 등과 프리시즌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기획사 문제로 방한이 취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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