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상기후에도 첫 복숭아 평양 공급…"작년보다 생산 1.5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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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올해 처음 수확한 '첫물 복숭아'를 평양 주민들에게 공급했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과일군에서 수확한 첫물 복숭아 평양 도착'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황해남도 과일군에서 처음 수확한 복숭아가 전날인 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에는 7월11일 과일군에서 생산한 과일을 평양에 보냈는데 올해는 시기가 일주일가량 앞당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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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시기 앞당겨져…'증산' 부각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은 올해 처음 수확한 '첫물 복숭아'를 평양 주민들에게 공급했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과일군에서 수확한 첫물 복숭아 평양 도착'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황해남도 과일군에서 처음 수확한 복숭아가 전날인 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과일군의 이름은 말그대로 '과일'에서 따온 것으로, 이름처럼 이 지역에선 과일 농사가 주력 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에는 7월11일 과일군에서 생산한 과일을 평양에 보냈는데 올해는 시기가 일주일가량 앞당겨졌다.
북한은 매년 '애민주의' 차원에서 평양 주민들에게 과일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첫물 복숭아는 탁아소, 유치원의 어린이들, 전쟁노병(참전군인)들에게 전달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폭염, 폭우 등 재해성 이상기후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올해 과일군은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1.5배 이상으로 끌어올렸다고 선전했다. 신문은 재해성 이상기후 현상에 대처하며 병해충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농업기술적 대책을 철저히 세운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생산량, 증가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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