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부모, 총 60개 상표권 치밀한 등록..비용만 1536만원"(뒤통령)[종합]

이유나 2023. 7. 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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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중소돌의 기적'에서 '통수돌'로 논란을 빚고 있는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그들의 부모가 출원한 상표권이 전방위로 진행됐으며, 큰 비용으로 지불된 것이 공개됐다.

6일 '연예 뒤통령이진호' 채널은 '몰래온 통수, 피프티피프티 상표권 피눈물 나는 실체'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진호는 "피프티피프티 부모가 총 60개의 상표권을 등록했다. 관납료 보수료를 합친 총 등록 비용만 1536만원이다. 만약을 위한 대비라고 하기에는 금액이 너무 크다"며 "시기부터 황당하다.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6월 19일 대거 등록했다. 얼마나 치밀하게 진행됐나 과정보면 소름이 끼친다"고 말했다.

그는 "전홍준 대표 최측근에 따르면 전대표는 이 사실을 기사를 통해 처음 접했다. 그 충격도 엄청날수 밖에 없다"며 "그래도 천운이 따랐다. 피프티피프티가 데뷔 7개월인데 지난 3월부터 빌보드차트를 휩쓸었다. 일찌감치 해도 모자를 판에 지난 5월에 처음으로 영문명 상표권을 첫 출원했다. 영문명이 등록되면 유사한 상표로도 등록된다"고 했다.

피프티피프티 부모는 한글명으로 상표권을 등록했다. 이진호는 "영문 등록을 알고 한글로 등록한게 괘씸죄다. 다 알고 진행했다는 것이다. 또 결정적으로 중요한게 뭐냐. 출원부터 정식 등록까지 14개월에서 18개월이 걸린다. 현재 어트랙트는 한달 먼저 등록해 피프티피프티 상표권에 우선권을 갖고 있지만, 법적인 등록 절차가 마무리 되지 않았다. 현재 멤버들이 전속계약 해지 신청을 법원에 해둔 상태라 향후 재판 과정에서 돌발 변수가 생길 수 있기에 상표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부모님 명의로 60건의 상표권을 등록했다. 등록에 관납료 56000원에 보수료 건당 20만원씩. 총 비용이 1536만원이다. 이진호는 "만일을 대비했다고 보기에는 너무 많은 비용이고, 철저한 계산하에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는 "디테일을 보면 더 소름 돋는다"며 "상표권에도 구체적인 세부 내역이 있다. 어트랙트는 걸그룹 명으로 쓸수 있는 상표권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건에 대해서는 6월 15일 진행했다. 가방 의류 화장품 등 나머지 기타 상표권 41개류에 대한 상표권은 6월 15일에 진행했다. 하지만 접수 후 DB에 반영되는 시기가 3~4일의 시차가 소요된다. 이에 세부 상표권이 등록되지 않은 것을 본 부모들은 얼마나 쾌재를 불렀을까. 부모들은 화장품 문구 의류 음반 등에 쓸수 있는 세부 상표권을 6월 19일에 등록했지만 우선권을 잃게 됐다"고 말�다.

이진호는 "피프티피프티는 단순히 소속사를 나온다 수준이 아니라 상표권까지 갖고 나오려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저작권 관련해서는 세간에 정확한 비율이 공개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저작인접권을 보유한 소속사가 44%, 음원 유통사 40%, 저작권 10%, 나머지 6% 정도가 시연자에게 돌아간다"며 "맹점은 44%에 소속사가 투자한 앨범 비용까지 포함된 비용이다. 나눠야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 하지만 저작권은 투자비 없이 순수하게 발생하는 수익"이라고 말했다.

안성일 작곡가 큐피드 95.5% 지분, 동료가 4% 갖고 있어 총 99.5%가 '더 기버스' 소유다. 안성일 작곡가가 스웨덴 작곡가에게 사왔고, 그 비용을 어트랙트가 9000불을 지불한 내용이 있으니 사온 가격과 비교해 그만한 비율로 소속사가 지분을 가져갔어야 했는데 지분이 없다. 두 사람의 통화 녹취를 보면 안성일 대표가 "퍼블리셔 등록이 3개월 걸린다"며 말을 돌리고, 전홍준 대표가 만불을 지불한 사실 또한 인정하고 있다.

이진호는 "저작권 매니지먼트에 관한 언급을 전혀 안한 안성일 대표 주장이 다 거짓"이라며 "전홍준 대표는 안성일 대표 회사에 외주 용역을 주고 연봉만 3억3천을 지불하고 곡비까지 추가로 지불했다" 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전홍준 대표는 '아이들이 너무 어리다. 사회생활이 거의 없다. 이 일로 피해를 보는 것은 소속사와 멤버들밖에 없다'며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어트랙트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등 3명을 업무방해와 전자기록 등 손괴, 사기 및 업무상 배임 행위 등의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재판부는 26일까지 양측으로부터 모든 자료를 받은 뒤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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