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실적 14년만에 최저···주가 2% 하락

김정범 기자(nowhere@mk.co.kr) 2023. 7. 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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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장중 1.96% 하락
영업익 전년비 96% 감소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직후 장 초반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31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96% 떨어진 7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직전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5.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14년만에 최저치다. 올해 2분기 잠정 매출액 역시 6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줄었다.

다만, 이날 발표된 영업이익은 증권가의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올해 2분기 삼성전자 예상 영업이익은 2714억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분기 실적은 1분기에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D램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고 예상보다 빠른 원가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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