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전 실적 전망치 웃돌아도 외인·기관 '팔자'…2520선까지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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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0선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거센 매도세에 2530선이 위태로운 모습이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3.92포인트(0.93%) 내린 2532.4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540선에서 출발했으나 장 초반 2520선까지 밀렸다가 2530선을 턱걸이하고 있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직후 장 초반 주가가 1%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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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Q 매출액 60조, 영업이익 6000억
SK하이닉스도 2%대↓
시총상위 내림세…현대차·기아 1%대↓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2540선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거센 매도세에 2530선이 위태로운 모습이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3.92포인트(0.93%) 내린 2532.4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540선에서 출발했으나 장 초반 2520선까지 밀렸다가 2530선을 턱걸이하고 있다.
지수를 끌어내린 건 외국인과 기관이다. 외국인은 1205억원, 기관은 874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2115억원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던진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2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직후 장 초반 주가가 1%대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2%대 빠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개장 직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5.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2분기 삼성전자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1조 8593억원, 2818억원으로 추정했다. 최근 증권가가 2분기 영업이익을 상향 조정하며 기대치를 높여왔다. 시장 눈높이를 웃도는 성적표를 받았지만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지는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간밤 미국 민간고용 지표 쇼크로 연방준비제도(Fed)가 강력한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공포감에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커지면서 전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증권이 2%대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크다. 운수창고가 1%대 하락하며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네이버(NAVER(035420))가 각각 1%대 미만 오르고 있고, 한화오션(042660)은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현대차(005380), 기아(000270)차는 각각 1%대 하락하고 있고, LG전자 역시 2%대 빠지고 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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