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료’ 페리시치, 1년 만에 토트넘 떠날까...조국 크로아티아 복귀 근접

박찬기 기자 2023. 7. 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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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페리시치. Getty Images



이반 페리시치(34)가 토트넘을 한 시즌 만에 떠나는 것에 가까워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6일(현지시간) “토트넘의 이반 페리시치가 크로아티아 HNK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돌아가는 것에 가까워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과 계약을 조기 종료하고 가족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페리시치는 토트넘과 2024년 계약이 만료된다. 1년이 남은 상황에서 그는 구단과 계약을 해지한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이반 페리시치. Getty Images



페리시치는 지난여름 인터밀란(이탈리아)와 계약 만료 후 자유계약(FA)으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었고 둘은 21-22시즌 인터밀란에서 사제 지간으로 세리에 A 우승을 이뤄냈다.

하지만 페리시치의 토트넘 생활은 여의치 않았다. 시즌 초반에는 부진하며 팀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했다. 왼쪽 윙백이 주 포지션인 그는 손흥민()과 동선이 겹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고 서로 호흡이 맞지 않는 플레이가 계속됐다. 이로 인해 토트넘 팬들의 질타를 많이 받았다.

그러나 페리시치는 토트넘에서 44경기 1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팀 내 최다 도움에 해당하는 수치다. 여전히 그의 발끝은 날카로웠고 팀원들의 도우미로서 역할을 해냈다.

한편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팀 개편에 나서고 있다. 레스터 시티에서 제임스 메디슨(27)을 데려왔고 이탈리아 국가대표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27)도 합류했다. 최근 매너 솔로몬(24·샤흐타르), 미키 판 더 펜(22·볼프스부르크)의 영입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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