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술가들 무슨 책 읽나"…교보아트스페이스, `넘기고, 펼치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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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가 운영하는 전시공간 교보아트스페이스는 8명의 젊은 회화 작가들이 참여하는 '넘기고, 펼치는' 전시를 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시를 기획한 최희진 교보아트스페이스 디렉터는 "책을 통해 영감을 받은 작가들의 생각과 이야기가 그림 작품으로 연결된 특별한 전시"라며 "책을 매개체로 관객들과 아티스트 사이에 더욱 진솔한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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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가 운영하는 전시공간 교보아트스페이스는 8명의 젊은 회화 작가들이 참여하는 '넘기고, 펼치는' 전시를 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요즘의 미술가들은 무슨 책을 읽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그림과 작가들에게 영감을 준 책들을 함께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애나한, 양하, 이수진, 이미솔, 윤미류, 이하은, 최모민, 최가영이다. 이들은 예술가의 정체성 관련 책뿐 아니라 사적인 삶과 얽힌 책들도 그림 작업에 영향을 준다고 말한다.
애나한 작가는 '노견일기 1'(정우열)을 꼽으며 "소중한 존재와의 헤어짐 준비, 그 과정 속 유연함이 인상적이었고 주인공의 태도에 영감을 받은 책"이라고 얘기했다.
양하 작가는 '계속해보겠습니다'(황정은)를 두고 "가볍고 따뜻한 문체를 가진 이 책은 내 작업 태도와 가장 맞닿아 있다"며 "책을 읽으며 소소하고 일상적이지만 그래도 삶을 이끌어가 듯 '소라' '나나' '나기' 같은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수진 작가는 '어떤 그림'(존 버거, 이브 버거)을 소개하며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오가는 대화 속에서 나는 왜 그림을 그리는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은지에 대해서 순수하게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전시를 기획한 최희진 교보아트스페이스 디렉터는 "책을 통해 영감을 받은 작가들의 생각과 이야기가 그림 작품으로 연결된 특별한 전시"라며 "책을 매개체로 관객들과 아티스트 사이에 더욱 진솔한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전시는 다음달 30일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의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해당 기간에 관객 참여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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