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련 주연 연극 '햄릿', 29~30일 명동예술극장 영상 상영회

장병호 2023. 7. 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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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은 오는 29~30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온라인 극장 상영회 '햄릿'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국립극단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온라인 극장 상영회'는 명동예술극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공연 영상을 상영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2020년 국립극단이 제작한 '햄릿'(원작 윌리엄 셰익스피어, 각색 정진새, 윤색·연출 부새롬)을 온라인 극장 정식 서비스 전 선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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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온라인 극장 상영회' 첫 선
2021년 온라인 상영작 3년 만에 정식 공개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단은 오는 29~30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온라인 극장 상영회 ‘햄릿’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 상영회 ‘햄릿’ 포스터. (사진=국립극장)
국립극단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온라인 극장 상영회’는 명동예술극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공연 영상을 상영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온라인 극장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공연 영상을 온라인 플랫폼(OTT)을 넘어 명동예술극장에서 다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2020년 국립극단이 제작한 ‘햄릿’(원작 윌리엄 셰익스피어, 각색 정진새, 윤색·연출 부새롬)을 온라인 극장 정식 서비스 전 선공개한다. ‘햄릿’은 2019년 국립극단이 창단 70주년을 앞두고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국립극단에서 가장 보고 싶은 연극’ 순위권에 오르며 2020년 공연 라인업에 편성됐다. 그러나 공연이 예정된 2020년 12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져 대면 공연을 취소했다. 2021년 온라인 극장 시범운영을 통해 사흘간 일반에 공개됐고 1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국립극단은 관객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힘입어 온라인 극장 상영회를 통해 3년 만에 ‘햄릿’을 정식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햄릿’은 명동예술극장에서 이틀간 4회만 상영되며, 추후 온라인 극장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정진새와 부새롬이 함께 고쳐 쓴 ‘햄릿’은 원작의 느낌은 살리면서도 정형화된 서양 고전 연극의 말투와 어조, 당시의 사회 통념에서 비롯된 요소들은 들어냈다. 배우 이봉련이 햄릿 역을 맡았다. 이봉련은 이 작품으로 2021년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연기상을 수상했다.

티켓 가격 전석 2만원. 오늘 12일부터 유료회원 대상 선예매, 13일부터 일반 예매를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29일 오후 2시 상영 종료 후 연출가 부새롬, 배우 이봉련이 참석하는 ‘예술가와의 대화’를 마련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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