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광주서도 영아 살해 후 유기 친모 긴급체포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7. 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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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경기 김포시 대곶면 한 텃밭 입구에서 경찰이 현장 검증에 사용할 아기인형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태어난 지 6일밖에 되지 않은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아 유기한 친모가 긴급체포됐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광주경찰청은 30대 친모 A씨를 영아 학대치사와 시체유기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2018년 4월 초 광주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생후 6일밖에 안 된 딸을 홀로 두고 외출하면서 방치해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귀가 후 아이가 숨진 것을 발견하고 시신을 종량제 봉투에 담은 다음 쓰레기 수거함에 유기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 과정에서 지자체의 의뢰를 받고 A씨를 수사해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6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시·도청에 ‘출생 미신고 영아’ 사건 867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국수본은 이 가운데 780건(사망 11건·소재 불명 677건·소재 확인 92건)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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