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추사관, ‘추사 금석문과의 만남’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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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제주추사관에서 '추사 금석문과의 만남'을 오는 8일부터 올해 말까지 기획전시 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석문 전시는 전라북도에 소재한 추사 금석문과 현판 탁본들을 선보이며, 전라금석문연구회의 협조를 받아 추진됐다.
이 외에도 '김복규·김기종 효자정려비 및 정판'은 부자지간인 효자 김복규와 효자 김기종의 정려비문을 추사선생이 직접 짓고 글을 쓴 것으로 글씨뿐만 아니라, 시문 또한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는 금석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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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제주추사관에서 ‘추사 금석문과의 만남’을 오는 8일부터 올해 말까지 기획전시 한다고 밝혔다.
금석문이란 돌이나 금속 따위에 새겨진 글, 기록을 뜻한다. 추사 김정희는 명필일 뿐만 아니라 북한산 비봉에 세워진 비석이 신라 진흥왕 순수비라는 사실을 밝혀낸 금석문의 대가이기도 하다. 이번 금석문 전시는 전라북도에 소재한 추사 금석문과 현판 탁본들을 선보이며, 전라금석문연구회의 협조를 받아 추진됐다.
주요 전시 작품으로, 전북 완주군 소재 ‘동지중추부사 김양성 묘비’와 ‘정부인 광산 김씨 묘비’는 조선 후기 3대 명필로 알려진 서울의 추사 김정희, 평양의 눌인 조광진, 전주의 창암 이삼만 중 추사와 창암 두 명필의 합작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두 묘비의 전면은 추사선생이 예서로, 후면은 창암선생이 해서로 썼다.
이 외에도 ‘김복규·김기종 효자정려비 및 정판’은 부자지간인 효자 김복규와 효자 김기종의 정려비문을 추사선생이 직접 짓고 글을 쓴 것으로 글씨뿐만 아니라, 시문 또한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는 금석문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 금석문들을 실측해 제작한 모형을 선보여 현장감과 입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전시와 연계해 김진돈 전라금석문연구회장이 오는 15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두 차례에 걸쳐 특별해설도 진행한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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