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변방연극제…'취약하고 오염되고 더러운 것들의 축제'

김정한 기자 2023. 7. 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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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변방연극제가 7일부터 23일까지 고양찬우물농장(고양), 기지촌여성평화박물관_일곱집매(평택), 복많네(충남 공주), 신촌문화발전소(서대문), 여행자극장(성북), 탈영역우정국(마포) 등에서 개최된다.

서울변방연극제는 1999년 시작되어 '변방'의 시선으로, 미학적 독창성과 사회적 '사건'으로서의 예술 작업을 표방하는 동시대 공연예술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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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평택, 충남 공주, 서울 서대문·성북·마포 7월7~23일
서울 변방연극제 공연 포스터(2023 서울변방연극제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서울변방연극제가 7일부터 23일까지 고양찬우물농장(고양), 기지촌여성평화박물관_일곱집매(평택), 복많네(충남 공주), 신촌문화발전소(서대문), 여행자극장(성북), 탈영역우정국(마포) 등에서 개최된다.

서울변방연극제는 1999년 시작되어 '변방'의 시선으로, 미학적 독창성과 사회적 '사건'으로서의 예술 작업을 표방하는 동시대 공연예술축제다. 21회째를 맞는 올해 서울변방연극제는, 새로운 4대 예술감독 김진이와 프로그래머(유성희, 윤소희, 원지영, 한민주), 프로듀서(권서령, 염한별, 장윤하) 등이 함께 준비했다.

올해 공연은 '취약하고 오염되고 더러운 것들의 축제'를 표방한다. 이를 통해 프로그래머 큐레이팅과 공모를 통해 예술가들에게 '취약-오염-더러움'이라는 언어들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태, 만들어지는 세계를 읽어볼 것을 제안했다. 총 12개의 예술 작업이 이번 축제에 참여한다.

참여작은 축제의 언어 '취약-오염-더러움'을 통과하며 각기 다른 고유한 주제와 형식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개막작 '오프 리밋 off-limit'(사단법인 햇살사회복지회)을 비롯해 1주 차에는 △'불온한 발표회'(작가 융녀, 지구, 사랑해) △'변방농장 '공중제B''(김혜원) △'함께 살아가기 프로젝트: ㅅㅅㅅㅅ'(박소희XOH명) △'무출산무령화사회'(조기현) △'퇴장하는 등장'(여기는 당연히, 극장)이 펼쳐진다.

2주 차에는 △'들. 뜬'(극단 동) △'그치? 별로지?'(김자한) △'어떻게 내가 삐걱거리지 않을 수 있겠어'(JAT Project) △'-아니, 아니에요! -왜요?'(임의그룹), △'변방스포츠: 예술, 과학, 운동의 경계에서 만나는 날 것의 몸'(변화의월담) △'정전의 밤'(원의 안과 밖) 등이 이어진다.

'2023 서울변방연극제 프로그램 소개와 뉴스레터 구독, 후원, 관람 및 참여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서울변방연극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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