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최종 만남!...선수는 구단에 '나 내보내 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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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풀리시치 이적을 두고 첼시와 AC 밀란이 최종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AC 밀란과 첼시는 금요일 직접적인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AC 밀란은 최대 48시간 내에 거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풀리시치는 개인적으로 첼시에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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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이적을 두고 첼시와 AC 밀란이 최종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AC 밀란과 첼시는 금요일 직접적인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AC 밀란은 최대 48시간 내에 거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풀리시치는 개인적으로 첼시에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첼시 입성 당시, 풀리시치는 많은 기대를 받았다. 도르트문트 시절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 눈에 띄는 움직임으로 리그 내 수준급 윙어로 성장한 덕에 첼시에 와서도 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였다. 첼시 팬들은 풀리시치가 '레전드' 에당 아자르의 빈 자리를 메워주길 바랐다.
이적료도 비쌌다. 무려 6400만 유로(약 912억 원). 그만큼 첼시는 풀리시치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풀리시치는 첼시에서 좀처럼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이적 첫해가 가장 좋았고 갈수록 경기력은 떨어졌다. 2022-23시즌 때는 거세진 경쟁과 잦은 부상으로 인해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고 컵 대회 포함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출전 시간은 간신히 1000분을 넘겼다.
첼시에서의 통산 성적은 145경기 26골 21어시스트. 계약 기간도 1년 밖에 남지 않은 터라 첼시는 이번 여름 풀리시치의 매각을 추진했다.
AC 밀란이 관심을 보였다. 루벤 로프터스-치크를 영입한 AC 밀란은 풀리시치를 통해 추가적인 보강을 노렸다. 하지만 협상은 지지부진했다. 이적료 차이가 컸기 때문이다. AC 밀란은 풀리시치의 이적료로 1500만 유로(약 213억 원)를 고수했지만, 첼시는 그보다 훨씬 많은 3000만 유로(약 427억 원)를 요구했다.
AC 밀란은 난색을 표했다. 물론 급한 쪽은 첼시였기에 첼시가 먼저 꼬리를 내렸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에 따르면, 첼시의 요구 금액은 2000만 유로(약 285억 원)까지 떨어졌다.
첼시의 배려에 AC 밀란도 이적료를 조금 높였다. 이탈리아 유력 매체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AC 밀란은 기본료 1500만 파운드(약 250억 원)에 옵션 300만 파운드(약 50억 원)가 포함된 상향 제안을 했고 첼시가 이를 받아들이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는 AC 밀란의 최종 제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남은 것은 첼시가 AC 밀란의 제안을 받아들이냐이다. 선수 본인도 개인적으로 이적을 원하는 만큼, 첼시가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농후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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