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KBL 10개 구단 유지된다, 대명소노그룹 데이원스포츠 인수 유력

황민국 기자 2023. 7. 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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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옥 KBL 총재가 지난달 16일 이사회 결과 고양 데이원의 회원 자격을 박탈하기로 최종 결정한 뒤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의 고민거리였던 10개 구단 체제가 유지된다. 대명소노그룹이 구원자로 등장했다.

프로농구연맹(KBL)의 한 관계자는 7일 긴급간담회를 열어 대명소노그룹이 퇴출된 데이원스포츠 선수단 인수와 KBL 가입에 대한 의사를 각 구단과 공유했다고 밝혔다.

대명소노그룹이 최종적으로 데이원스포츠 선수단을 인수할 경우 해체 후 재창단 형식이 유력하다. 대명소노그룹은 아직 선수단 인수 절차가 남았으나 김승기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까지 선수단의 고용 승계를 고려하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1979년 건설을 모태로 성장한 레저 인프라 기업이다. KBL은 데이원스포츠 사태가 반복되면 안 된다는 판단 아래 회원사 가입 기준을 100대 기업으로 한정했는데, 문제없이 충족한다.

대명소노그룹은 선수단 계약 절차를 비롯해 사무국 구성 등을 완료한 뒤 가까운 시일 내에 창단식을 열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새 구단 이름과 로고, 유니폼 등이 발표된다.

대명소노그룹이 데이원스포츠 인수에 나서면서 21일 KBL이 예고했던 특별드래프트는 취소됐다. KBL은 새 인수 기업이 나서지 않을 경우 18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구단들이 2명씩 지명하는 드래프트를 고려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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