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밖' 뜨거운 고용에 美국채 2년물 금리 16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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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높게 나온 미국 고용지표에 기준금리 추가 인상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미 국채 2년물 금리가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에 따르면 기준금리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이날 장 중 한때 5.12%를 기록, 2007년 7월 15일(5.12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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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예상보다 높게 나온 미국 고용지표에 기준금리 추가 인상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미 국채 2년물 금리가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에 따르면 기준금리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이날 장 중 한때 5.12%를 기록, 2007년 7월 15일(5.12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찍었다.
2년물 금리는 4.987%로 장을 마감했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도 4.035%를 기록해 4%대로 올라섰다.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이날 6월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보다 49만7천 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7월 이후 최대폭의 증가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 개)의 두 배를 넘어선 수치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년여간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고용시장이 아직 진정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이날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우려하면서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목표 달성을 위해 더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전날 공개된 6월 FOMC 회의 의사록에는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과 관련해 "일부 참석자는 0.25%포인트 인상을 선호하거나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의 기준금리 전망치도 올라가고 있다.
연준이 올해 안에 두차례 2차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는 이번 달 0.25%포인트 인상을 통해 금리 상단이 5.5%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91.8%에 달했다.
다음 FOMC 회의가 열리는 9월에 금리 상단이 5.75%에 이를 것으로 보는 전망은 27.5%이고 11월 5.75%(44.0%)나 그 이상(11.6%)을 보는 견해가 과반(55.6%)이다.
이날 추가 긴축 전망 속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07%)를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79%), 나스닥지수(-0.82%) 모두 하락 마감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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