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마일리지 최대 20% 상시할인…전 세계 25개 도시 대상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2023. 7. 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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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전 세계 노선을 대상으로 상시 마일리지 할인 제도를 시행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전 세계 25개 도시를 대상으로 마일리지 할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노선은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 중국/동북아 노선은 △베이징 △상하이 △톈진 △칭다오 △광저우 △선전 타이베이가 대상으로 편도 2500마일, 왕복 5천마일이 할인된다.

국내선은 전 노선이 대상으로 2천마일이 할인되고 해외선은 14~20% 할인율이 적용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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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은 전 노선이 대상…아시아나 합병 여론 지지 및 재무구조 개선 다중포석
대한항공 홈페이지 캡처


대한항공은 전 세계 노선을 대상으로 상시 마일리지 할인 제도를 시행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전 세계 25개 도시를 대상으로 마일리지 할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선은 전 노선이 대상이다.

일본 노선은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 중국/동북아 노선은 △베이징 △상하이 △톈진 △칭다오 △광저우 △선전 타이베이가 대상으로 편도 2500마일, 왕복 5천마일이 할인된다. 오사카의 경우 기존에는 왕복 3만마일(이하 모두 비수기 기준) 이 필요했지만 할인을 적용하면 2만5천마일이면 가능하다.

동남아 노선은 △세부 △치앙마이 △푸껫 △나트랑 △다낭이 대상이고 편도 3500마일, 왕복 7천마일이 할인된다. 세부는 기존에는 왕복 4만마일이 필요했지만 3만3천마일이면 보너스 항공권 마일리지 구매가 가능하다.

대양주는 △시드니 △브리즈번 △오클랜드가 해당된다. 유럽/중동 노선은 텔아비브와 두바이, 북미 노선은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댈러스 △시카고가 해당된다. 이들 노선은 편도 5천마일, 왕복 1만마일이 할인된다. 시드니 왕복에 필요한 마일리지는 기존 7만마일에서 6만마일로 줄어든다.

국내선은 전 노선이 대상으로 2천마일이 할인되고 해외선은 14~20% 할인율이 적용되는 것이다.  마일리지 예매시 '할인'이 적용된 항공권을 선택하면 된다.

대한항공의 이런 조치는 아시아나 합병에 대한 여론 지지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4월 마일리지 개편안을 시행하려다 여론의 반발과 정치권의 압박에 못이겨 이를 철회했다. 개편안은 지역·대륙별로 구분되던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실제 운항 거리로 나눠 10구간으로 세분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개편안이 시행되면 장거리 노선의 경우 항공권 발급과 좌석 승급을 위한 마일리지가 늘어나게 된다.

부채 절감 목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마일리지는 소비자들에게 갚아야 할 서비스로 회계상 부채로 분류된다. 올해 1분기 기준 대한항공(진에어 포함)의 마일리지 부채는 2조 7084억 원으로 2018년 대비 1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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