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金' 뺏은 소트니코바 "2014년 도핑 검사 양성"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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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소치 올림픽 당시 도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소트니코바는 최근 러시아 인플루언서 릴리아 아브라모바의 유튜브 '타타르카 FM'에 출연해 "2014년 첫 도핑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며 "이후 두 번째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두 번째는 문제가 없어 징계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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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소치 올림픽 당시 도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소트니코바는 최근 러시아 인플루언서 릴리아 아브라모바의 유튜브 '타타르카 FM'에 출연해 "2014년 첫 도핑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며 "이후 두 번째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두 번째는 문제가 없어 징계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트니코바는 2014 소치 동게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총점 224.59점을 기록, 김연아(219.11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당시 소트니코바의 연기가 김연아에 미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개최국인 러시아 선수에게 금메달을 주기 위한 편파판정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또한 소트니코바는 지난 2016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 선수단의 약물 실태를 조사했을 때도 도핑 의혹을 받았다.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소트니코바가 도핑 양성 사실을 공개하면서 다시 논란이 이는 분위기다.
다급해진 러시아는 수습에 나섰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연맹 알렉산더 코건 사무총장은 러시아 매체 스포르트루와 인터뷰에서 "처음 듣는 이야기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소트니코바의 발언 내용을 부인했다.
다만 선수 당사자가 도핑 양성 반응을 받았다고 이야기한 만큼, 파장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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