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4% 돌파 '긴축 공포'… 연준, 7월 기준금리 0.25%p 인상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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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노동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정책에 힘이 실린다.
오는 26일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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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장중 한 때 5.12%까지 치솟았다가 전일 대비 0.86%포인트 상승한 4.03%를 기록했다. 연고점(4.09%)에 근접한 수준이다.
장기물 금리가 상승한 이유는 노동시장 지표가 과열돼서다. 6월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49만7000만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22만8000만명)보다 2배, 지난달 26만7000명보다 20만명 넘는 규모다.
지난해 8월 새롭게 산출한 ADP 민간고용 수치는 10개월 동안 노동통계국(BLS)의 비농업 부문 신규 민간고용과 비교해 평균 4만명 정도 줄었다. 지난 10개월 중에 ADP가 BLS와 비교해 증가 폭이 컸던 경우는 3개월에 불과하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BLS의 비농업 부문 신규 민간고용자 수는 ADP의 49만7000명보다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6월 신규 고용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선 7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1.8%로 보고 있다. 9월 추가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전일 18.1%에서 26.4%, 11월에 기준금리가 현 수준보다 0.50%포인트 이상 높을 확률은 전일 35.9%에서 43.3% 올랐다.
지난 5일(현지 시각) 연준이 공개한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금리인상 지지자들은 "노동시장이 여전히 매우 타이트하고 경제 모멘텀이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강력하고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돌아오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매파인 존 윌리엄스 연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다시 2%로 낮추려면 금리와 관련해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며 "금리인상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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