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무휴 누구나 공짜 운동… 남산자락 ‘산스장’[도시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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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내뿜는 신선한 공기와 탁 트인 시야 속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이곳엔 철봉, 평행봉, 하늘 걷기, 허리 돌리기 등 공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야외 운동기구와 일반 헬스장에서 볼 수 있는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등 여러 기구가 있다.
조금이라도 망설이는 모습을 보인다면, '산스장'의 숨은 고수들이 직접 시범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운동을 알려준다.
그곳에 가면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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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문호남 기자 moonhn@munhwa.com
자연이 내뿜는 신선한 공기와 탁 트인 시야 속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 남산 장충체육회 앞 ‘산스장’이다. ‘산스장’은 산 정상 및 중턱에 있는 헬스장으로, 코로나19 유행 기간에 헬스장 영업 중지 등 실내 생활에 여러 제한이 생기며 탄생한 신조어다.
이곳엔 철봉, 평행봉, 하늘 걷기, 허리 돌리기 등 공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야외 운동기구와 일반 헬스장에서 볼 수 있는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등 여러 기구가 있다. 기구가 야외에 비치돼 있어 외관 곳곳이 거칠게 녹이 슬었지만, 성능과 종류는 웬만한 고급 체육시설 못지않다.
이 모든 것을 누리는 데 비용은 들지 않는다. 남녀노소 연령 불문 누구나 연중무휴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지만, ‘산스장’은 공짜다.
운동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괜찮다. 조금이라도 망설이는 모습을 보인다면, ‘산스장’의 숨은 고수들이 직접 시범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운동을 알려준다. 아침, 점심, 저녁 중 꾸준한 시간에 다니면 느슨한 연대를 쌓을 수도 있다.
“어, 젊은 친구! 오랜만이야. 바쁘셨어? 공짜 헬스장 자주 나와야지?” 머리가 희끗한 어르신이 가슴 운동을 하던 중 어느 중년 남성에게 인사를 건넨다.
“일이 좀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오늘 32도랍니다. 바나나 하나 드시며 쉬엄쉬엄하세요.”
장충체육회 ‘산스장’은 1959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곳에 가면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의 여유와 이웃의 넉넉한 정은 덤이다.
■ 촬영노트
산을 오르는 게 부담이 된다면 ‘공스장’도 있다. 공원에 있는 헬스장이다. 운동에 정진하는 어르신들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관리를 게을리한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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