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또 긴축 공포감에 2540선 '후퇴'…삼성전자 1%대↓

양지윤 2023. 7. 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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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54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 하락한 3만3922.26에 마감하며 3만4000선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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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간고용 지표 쇼크에 美 증시 하락
외국인 나홀로 '팔자'
전 업종 내림세…증권·운수창고 1%대 하락
삼성전자 컨센 상회에도 반도체株 하락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254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미국 민간고용 지표 쇼크로 연방준비제도(Fed)가 강력한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공포감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9.65포인트(0.38%) 내린 2545.2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 하락한 3만3922.26에 마감하며 3만4000선을 밑돌았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9% 내린 4411.59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82% 떨어진 1만3679.04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8000개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1만2000개 늘었고, 시장 전망치(24만5000개)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강한 서비스업 경기로 인한 근원물가 부담으로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대내적 변수들 중 전날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결정에 1조원 가량 비용이 소모될 것으로 예측되며 급락한 GS건설은 국토부에서 83개 현장에 대해 추가 확인 점검 결과가 나오는 8월까지 투자심리는 추가로 악화될 여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20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8억원, 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세다. 증권, 운수창고, 운수장비가 1%대 내리고 있고, 건설업, 전기전자, 전기와 전자 등도 1% 미만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빠지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1%대, 2%대 하락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포스코인터내셔날은 4%대 상승하고 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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