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현대역사관, 민간 역사기록 방법 교육…‘도시를 기록하는 방법’

백재현 기자 2023. 7. 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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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별관 1층에서 도시에 대한 기록에 관심이 있는 청년과 예비 기록가들을 대상으로 '부산과 기록'을 주제로 한 교육을 진행한다.

이 교육은 근현대사 발굴과 축적에 있어서 중요한 민간 기록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기록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와 방법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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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기록가·건축가·사진작가의 강연과 현장 답사
[부산=뉴시스]부산 중구 대청로에 있는 부산근현대역사관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별관 1층에서 도시에 대한 기록에 관심이 있는 청년과 예비 기록가들을 대상으로 ‘부산과 기록’을 주제로 한 교육을 진행한다.

이 교육은 근현대사 발굴과 축적에 있어서 중요한 민간 기록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기록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와 방법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다.

교육은 ‘도시를 기록하는 방법’을 부제로 기록가·건축가·사진작가 등의 사례강연과 현장 답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1회 차는 ‘우리가 도시 기록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기록 전문업체 ‘빨간집’의 배은희 대표가 강의 한다. 배 대표는 강연을 통해 민간 주도 기록의 중요성과 다양한 사례를 전할 예정이다.
2회 차는 단행본 ‘걷다가 근대를 생각하다’의 저자인 건축가 홍순연의 강연으로 부산 원도심의 역사를 살펴본다.

3~4회차에는 부산 근대 건축물에 대한 기록 성과에 초점을 맞춘 강연과 실제 원도심의 건축 답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황수환 건축가의 인솔하에 현장에서 실제 벽돌의 크기나 축대의 높이 등을 측정하고 그려보며 근대 부산의 옛 풍경과 서민들의 삶을 유추하는 시간을 갖는다.

5~6회차는 1980~90년대 격동기 부산 현대사를 현장 사진으로 기록한 문진우 작가의 강연과 현장 답사로 진행된다. 문 작가는 1980년대 남포동 일원을 담은 사진 40여 점을 선보인 ‘남포동 불루스’(2019, 관련 기사 https://bs2.kr/u1ua) 전시를 통해 현대사 격동의 공간이었던 남포동, 광복동 등 부산 원도심의 문화와 시대상을 조명한 바 있다. 사진을 통해 도시를 응시하는 작가의 시선과 사진 작업에 대한 작가의 철학과 소명 의식을 만나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1차 신청 접수는 16일까지 부산근현대역사관 누리집을 통해 진행되고, 마감 이후 개별 접수자의 참여 동기, 활동 이력 등을 검토해 최종 수강생 2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강연으로 진행되는 1~3회차 및 5회차는 수강생이 아니라도 당일 현장 접수(선착순 20명)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tbri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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