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년물 국채 금리 16년래 최고…무위험으로 연 5% 수익 가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지난 6월 민간 고용이 예상했던 것보다 2배 이상 늘었다는 소식에 2년물 국채수익률이 5%를 넘어서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를 돌파했다.
6일(현지시간) 연준(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국채수익률은 오후 3시 기준 전일 대비 0.055%포인트 오른 5.004%를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의 기준이 되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오후 3시 기준 0.097%포인트 오른 4.040%로 거래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지난 6월 민간 고용이 예상했던 것보다 2배 이상 늘었다는 소식에 2년물 국채수익률이 5%를 넘어서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를 돌파했다.
6일(현지시간) 연준(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국채수익률은 오후 3시 기준 전일 대비 0.055%포인트 오른 5.004%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3월8일 이후 최고치이다.
2년물 국채수익률은 한 때 5.12%까지 오르며 2007년 6월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의 기준이 되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오후 3시 기준 0.097%포인트 오른 4.040%로 거래됐다. 이는 지난 3월2일 이후 최고치다.
30년물 국채수윅률은 0.058%포인트 상승한 4.002%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3월25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공개된 ADP의 지난 6월 민간 부문 취업자수는 49만7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폭의 증가이며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망치 22만명 증가를 2배 이상 웃도는 것이다.
ADP의 민간 고용 보고서는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9시30분에 발표될 노동부의 지난 6월 고용지표를 예측하는 지표는 아니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노동부의 고용지표를 가늠할 수 있는 예고편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날 발표된 다른 2건의 고용 동향 지표는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도 보냈다. 지난 5월 미국 전체의 구인 규모는 1000만건 아래로 떨어졌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4만8000건으로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인플레이션이 적시에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떨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공개된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투표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을 지지했지만 비 투표 위원까지 포함한 전체 위원들 가운데 일부는 지난 6월에도 금리를 올리는 것을 선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미국 국채수익률이 오르면서 지금 국채를 매입하면 무위험으로 연 4~5%의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
특히 지금 10년물이나 30년물 같은 장기채에 투자하면 국채 만기 때까지 10년 내지 30년간 4% 남짓하는 현재 금리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장기채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듀레이션 노출을 늘릴 것을 권고하고 있다. 듀레이션은 금리 변화에 따른 채권 가격의 만감도로 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화가 가장 민감하다.
증권사를 통해 국채를 매입할 수도 있는데 이 때는 수수료를 내야 한다. 국내 증권사를 통해서도 미국 국채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에 가장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국채 ETF(상장지수펀드)를 매입하는 것이다. ETF는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다.
대표적인 미국 국채 ETF는 아이셰어즈 만기 1~3년 미국 국채 ETF(SHY)와 아이셰어즈 만기 7~10년 미국 국채 ETF(IEF), 아이셰어즈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ETF(TLT) 등이 있다. 국채 ETF는 매달 연 2~3%가량의 배당금이 지급되며 매매 시점에 따라 시세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범죄와의 전쟁' 천신남 "동생, 사고로 전신불수…극단 선택 생각" - 머니투데이
- 양세형의 폭로…"장동민, 신혼집 구할 때 숨을 공간 필요하다고" - 머니투데이
- 정주리, 벽간소음 논란→의미심장 글 "상처준 사람, 죗값 치를 것" - 머니투데이
- "밥 해주려고 결혼했나"…선우은숙, '재혼남' 유영재에 또 불만 - 머니투데이
- 이세은 "'펜트하우스' 섭외 거절…초대박에 잠 못자" 사연 보니 - 머니투데이
- 가방속에 젖은 옷 가득…비행기 타려다 체포된 20대 왜? - 머니투데이
- 20만 유튜버의 민낯…13세와 동거, 동물학대 이어 '아내 폭행' 또 입건 - 머니투데이
- "낚았다!" 대어인줄 알았더니 핵잠수함... 노르웨이 바다에서 벌어진 황당사건 - 머니투데이
- "한번 만지자"…술자리서 갑자기 이웃 강제추행한 70대 - 머니투데이
- '60% 추가 관세' 의식한 시진핑? '反트럼프' 외교전선 구축 행보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