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영입 나온다' 아스널 레코드 영입 임박!...라이스와 메디컬 예약+이적료 1735억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역대 최고 금액 수준이다. 아스널이 데클란 라이스를 영입한다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이적료 2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아스널은 라이스의 메디컬 테스트를 7일(금요일)에 예약했다. 구단 최고 계약은 메디컬 이후에 완료될 것이다. 서류는 아스널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메디컬 테스트 이후 24시간 안에 서명하도록 게재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이적료도 공개됐다. 로마노 기자는 지난 5일 "아스널과 웨스트햄 사이의 거래가 드디어 성사됐다. 아스널은 기본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652억 원)와 에드온 500만 파운드(약 83억 원)로 서명을 완료했다"라고 알렸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아스널은 24개월 동안 할부금을 3회 지급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라이스는 지난 시즌부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과거 첼시에서 유스 생활을 시작했지만, 방출당해 웨스트햄 유스 팀으로 입단하며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운 라이스다. 그는 2017-18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축구 선수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과 태클, 인터셉트, 수비 능력 등이 장점이다. 또한 큰 키를 바탕으로 준수한 몸싸움과 많은 활동량에서 비롯되는 수비 범위와 지능적인 오프더볼 등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올 시즌에는 전진성과 탈압박 능력까지 겸비하면서 리그 탑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이러한 활약에 지난해 여름부터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높은 이적료를 책정하면서 선뜻 영입을 결정한 클럽이 없었다. 결국 라이스는 잔류했고, 웨스트햄에서 한 시즌을 더 소화했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라이스와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이번 여름 매각할 예정이다. 웨스트햄은 지난달 8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전에서 피오렌티나를 2-1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곧바로 라이스의 거취에 대한 확실한 답변이 나왔다. 경기 종료 후 데이비드 설리반 구단주는 영국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에 그는 이적해야 하고 우리는 교체를 해야 한다. 우리는 18개월 전 그에게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2,500만 원)를 제안했지만, 그는 거절했다. 그는 떠나고 싶어 한다. 선수를 가둘 수는 없다"고 밝혔다.
먼저 관심을 보낸 클럽은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2번의 공식 제안서를 제출했다. 아스널은 8,000만 파운드(약 1,320억 원)에 보너스를 더한 제안을 건넸지만 거절당했다. 곧바로 기본 이적료 7,500만 파운드(약 1,235억 원)에 에드온 1,500만 파운드(약 250억 원)를 제안했지만 이마저도 웨스트햄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 맨체스터 시티까지 영입전에 참전했다. 맨시티는 올여름 팀의 핵심 미드필더 2명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 '캡틴' 일카이 귄도간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고, 베르나르두 실바도 파리 생제르맹(PSG), 사우디 등과 연결되고 있다. 미 마테오 코바치치 영입했지만 라이스까지 노렸다. 맨시티도 기본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320억 원)에 에드온 1,000만 파운드(약 165억 원)를 내밀었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확고했다. 영국 '풋볼 365'는 "웨스트햄은 1억 1,000만 파운드(약 1,810억 원)까지 버티고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맨시티는 라이스 사가에서 손을 뗐다. 아스널은 3번째 제안 만에 웨스트햄의 마음을 돌렸다. 1억 파운드(약 1,660억 원)와 에드온 500만 파운드(약 83억 원)의 금액이다.
이는 EPL 역사상 2위에 해당하는 이적료다. 1위는 지난해 겨울 첼시 유니폼을 입은 엔조 페르난데스다. 당시 첼시는 벤피카에 1억 608만 파운드(약 1,763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엔조를 품었다. 잭 그릴리쉬는 3위로 밀려날 예정이다. 그릴리쉬는 맨시티 이적 당시 1억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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