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진선규, 다시 뭉쳤다…'아마존 활명수'로 5년 만에 호흡

정유진 기자 2023. 7. 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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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진선규/ '아마존 활명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아마존 활명수'(감독 김창주)가 배우 류승룡, 진선규 등의 캐스팅을 완료하고 크랭크인했다.

7일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에 따르면 '아마존 활명수'는 류승룡, 진선규, 염혜란, 고경표 및 브라질 출신 배우 이고르 페드로소, 루안 브룸, J.B. 올리베이라 등을 캐스팅 하고 지난 5일 크랭크인했다.

'아마존 활명수'는 아마존 오지의 양궁 국가대표 감독을 맡게 된 전직 메달리스트 진봉(류승룡)이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원주민 전사와 통역사 빵식(진선규)을 만나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모험을 그렸다.

이 영화는 'SNL코리아' 초기 시리즈, 영화 '완벽한 타인'과 '극한직업', 드라마 '나쁜 엄마' 등 소재부터 스토리까지 몰입도 높은 대본의 주인공 배세영 작가의 야심작이다. 영화계에서 완성도 높은 대본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는 후문. 연출은 2021년 개봉했던 영화 '발신제한' 김창주 감독이 맡았다. '관상' '터널' '킹덤' 시리즈 등 베테랑 편집 감독 출신의 김창주 감독은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편집 감독으로 활동한 바 실무 출신의 연출가로서 군더더기 없는 영화 촬영을 예고했다.

이고르 페드로소, 루안 브룸, J.B. 올리베이라/ '아마존 활명수'

장르를 불문하고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배우 류승룡이 '아마존 활명수'에서 전직 국가대표 양궁선수 진봉 역할을 맡았다. 진봉의 아마존 프로젝트에 큰 도움의 손길을 내밀 현지 혼혈아 출신 통역사 빵식 역은 진선규가 맡는다. 두 배우는 '극한직업' 이후 5년 만에 다시 만나 신들린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진봉에게 오직 실력으로만 발탁되는 현지 부족 출신 활의 명수 시카, 이바, 왈부 역은 브라질 출신 배우 이고르 페드로소, 루안 브룸, J.B. 올리베이라가 맡는다. 세 배우 모두 글로벌 OTT 시리즈 및 브라질 현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류승룡, 진선규, 브라질 3인방 배우들은 한국과 해외 로케이션을 오가며 '아마존 활명수'의 스펙터클한 재미를 쌓아갈 예정이다.

여기에 더불어 진봉의 아내 차수현(염혜란)과 아이들, 한국에서 아마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최 이사(고경표), 진봉의 동료이자 최 이사의 오른팔 박 과장(전석호) 등 든든한 배우진이 구축됐다.

지난 3일 열린 리딩 현장에서 류승룡은 "오랜 기간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한 작품이다, 어떠한 현장보다 어려울 영화이지만 그만큼 재미있을 거라 확신한다"며 "스태프, 배우들의 모든 면면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다 같이 뜨겁고 즐겁게 엑스텐(양궁에서 10점을 맞춘 활을 쪼개어 10점을 다시 쏘는 기술)을 쏘는 작품을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염혜란, 고경표, 전석호/ '아마존 활명수'
'아마존 활명수'

진선규는 현지 통역사 말투로 인사하며 "한국 온 지 47년 된 빵식이입니다, 멋진 분들과 행복하게 찍고 싶다!"고 밝은 인사말을 전했다. 아마존 원주민 전사 3인방은 "한국에 오게 된 것이 내 인생에 가장 큰 도전이고 기회다, 아마존 원주민 부족의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이 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브라질을 떠나도 되냐고 가족들에게 허락 받았는데, 이제 한국 스태프들에게 여기서 즐겁게 보내도 되는지 허락 받고 싶다"고 감동적인 다짐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김창주 감독은 "배세영 작가의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잘 찍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좋은 배우들과 좋은 스태프들과 함께 잊지 못할 작품 선사하겠다"고 '발신제한' 이후 스크린에 컴백한 소감과 다짐을 전했다.

염혜란은 "평소 정말 좋아하는 배우님들과 유쾌한 작품을 하게 돼서 설렌다, 유쾌한 작품처럼 즐겁게 촬영하면 좋겠다"고 크랭크인 소감을 밝혔다. 전석호 역시 "너무나 훌륭한 감독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배우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작가님께서 심혈을 기울여 쓰신 대본이 잘 살아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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