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이어 사료도 가격 내려가나...농식품부, 사료업체에도 가격 인하 요청

박정민 기자 2023. 7. 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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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사료업계에 배합사료 가격 인하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한국사료협회에서 배합사료 제조업체 8곳과 간담회를 열고 곡물 가격 하락분을 배합사료 가격에 조기 반영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7일 밝혔다.

다만, 사료업체들은 축산농가와 상생 차원에서 옥수수 등 주요 사료용 곡물의 수입 가격 하락분을 조기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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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사료업계에 배합사료 가격 인하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한국사료협회에서 배합사료 제조업체 8곳과 간담회를 열고 곡물 가격 하락분을 배합사료 가격에 조기 반영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7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옥수수 수입 가격은 지난달 t당 337달러로, 1년 전보다 5.3% 감소했다.

이에 사료업체들은 고가에 구매한 원료가 남아있고 저가 곡물은 올해 4분기 이후에 들어올 예정인 만큼 인하 여력은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다만, 사료업체들은 축산농가와 상생 차원에서 옥수수 등 주요 사료용 곡물의 수입 가격 하락분을 조기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사료업체들은 사료 원료 구매자금 지원 확대를 건의했고, 농식품부는 "업계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달 26일에는 CJ제일제당, 대한제분 등 제분업체를 소집해 하락한 밀 수입 가격을 밀가루 가격 책정에 고려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제분업계는 7월 인하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실제로 대한제분은 이달 1일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6.4% 내렸다.

박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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