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해커 인재들? 北 대학생, 국제 해킹 대회 1~4위 차지

최가영 2023. 7. 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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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기업이 주최한 해킹 대회에서 북한 학생들이 1~4위를 차지했다.

7일, 북한김책공업대학 홈페이지와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IT 기업 해커어스가 5월 20∼27일 개최한 해킹대회에서 북한 김책공업종합대 학(김책공대) 재학생이 80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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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조선중앙티브이 화면 캡처 NK뉴스

미국 IT기업이 주최한 해킹 대회에서 북한 학생들이 1~4위를 차지했다.

7일, 북한김책공업대학 홈페이지와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IT 기업 해커어스가 5월 20∼27일 개최한 해킹대회에서 북한 김책공업종합대 학(김책공대) 재학생이 80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학생이었으며 3위, 4위, 9위 또한 김책공업대학 학생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각국 1천7백 명이 참가하였으며 도전 문제 1개를 포함해 8개의 문제가 출제됐다.

김책공대 홈페이지는 "(수상자들이) 이번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다음에는 더 큰 성과를 안아오기 위해 배가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3일 미치 헤자드 레코드 퓨쳐 선임 위협 정보 분석가는 북한전문매체 NK뉴스에 "이런 국제대회는 북한 학생들에게 좋은 훈련 기회"라고 말했다.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애니 픽슬러 사이버 및 기술혁신 센터장은 6일 "북한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해커를 양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가장 우수한 학생 중 일부가 글로벌 해킹 공격에 동원된다"고 밝혔다.

해커어스의 5월 서킷 대회는 1등부터 3등에게 총 225달러(약 30만 원) 상당의 아마존 상품권을 수여하지만, 대북제재로 인해 북한 학생들에게 상품권이 돌아갈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NK뉴스에 따르면, 해커어스는 북한 학생들의 참여나 아마존 바우처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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