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핵심전략산업 16개 기업·1787억원 투자유치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주경자청)은 7일 “이차전지·전기차 등 핵심산업분야 16개 기업과 투자금액 1787억원, 고용창출 630여 명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주로 투자 의사를 밝힌 기업들의 분야를 살펴보면 보면 전기차 부품, 차량용 설비 제조 등 자동차 관련기업 9개, 전기장비 제조, 이차전지 셀 제조 등 에너지 관련기업 4개, 인공지능(AI) 융복합 연구개발 관련기업 3개 등이다.
이번 투자협약에 참여한 16개 기업 중 8곳이 미국과 서울, 경남 등 광주권 역외기업이다. 미국기업 오스티오진바이오는 광주경자청 1호 외국인 투자유치 사례로 자체 개발한 치과용 인공뼈(InRoad)가 지난해 3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는 등 인공뼈 개발분야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연구개발(R&D) 기업으로 손꼽힌다.
이엘비앤티는 전기차 분야에서 연구개발 및 시제품 제조 전문 수도권 소재 기업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사우디 현지 한국산업단지 입주예정기업으로 선정됐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을 위해 광주에 연구개발과 주요부품 생산·공급을 위한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은성중공업은 경남 사천 소재 기업으로 알루미늄 선박제조업을 기반으로 해양레저와 해양리조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공지능(AI)융복합지구에 연구소를 신축한 뒤 자율운항과 차세대 친환경 선박 연구개발을 목표로 한다.
동진기업은 원통형 이차전지 조립설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협력사로 등록돼 있는 광주 소재 기업이다.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원통형 이차전지 조립용 장비 수요 증가로 광주에 추가 투자해 배터리 분야 국내 대표기업으로 성장을 노리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투자는 광주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의미 있는 신호다”며 “기업이 오면 사람이 오고, 일자리가 는다. 기업과 함께 힘을 모아 광주의 뿌리산업과 인공지능(AI), 미래차 등 미래먹거리를 키우고 산업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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