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검단 아파트 재시공 불확실성 여전"…목표가 19%↓-메리츠

김근희 기자 2023. 7. 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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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7일 GS건설에 대해 인천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비용 관련 불확실성은 일단 해소됐지만, 국토교통부 조사 이후 영업 영향 불확실성은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다만 다음 달까지 국토부의 현장 조사, 이후 행정 처분(영업정지 여부 등)에 대한 불확실성, 부정적인 평판으로 인한 수주 활동에서의 핸디캡 등 무형적인 비용을 확인하고 나서야 주가 반등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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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7일 GS건설에 대해 인천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비용 관련 불확실성은 일단 해소됐지만, 국토교통부 조사 이후 영업 영향 불확실성은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35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2분기 연결 영업손실은 3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하며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675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전날 공시한 인천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비용 5500억원을 모두 매출원가에 반영했다"며 "해당 비용은 타 시공사, LH와의 비용 분배를 고려하지 않은 금액으로 이후 협의에 따라 비용이 환입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그 시기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명시적 비용은 반영되었으나, 앞으로 영업가치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는 것이 문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지난 4월29일 붕괴 사고 이후 시가총액이 약 6000억원(하락률 32.7%) 하락했으니 명시적인 비용은 반영됐다"며 "비용이 5년 분할 투입된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유동성 우려는 제한적이고, 일부 언론에서 1조원 비용 반영을 언급하던 상황에서 빠른 소통으로 비용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문 연구원은 "다만 다음 달까지 국토부의 현장 조사, 이후 행정 처분(영업정지 여부 등)에 대한 불확실성, 부정적인 평판으로 인한 수주 활동에서의 핸디캡 등 무형적인 비용을 확인하고 나서야 주가 반등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만3500원으로 기존 대비 19% 하향했다.

문 연구원은 "적정 주가 산출에 있어 멀티플에 대한 할인율은 유지했다"며 "국토부 조사 이후 중장기적 영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관찰될 경우, 추가적인 적정주가 하향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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