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의료진이 한국까지... 독일 언론 “구단 역사상 가장 미친 메디컬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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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나폴리)가 이례적인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독일 언론 '빌트'는 6일(이하 현지시간) "김민재는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뮌헨으로 가는 대신 대한민국에 머문다"며 "구단 역사상 가장 미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독일 매체 'TZ'는 "뮌헨이 한국으로 의료진을 보낸 건 오는 15일까지 유효한 바이아웃 조항 때문"이라며 "김민재는 퇴소 후 며칠 더 휴가를 즐길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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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 ‘빌트’는 6일(이하 현지시간) “김민재는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뮌헨으로 가는 대신 대한민국에 머문다”며 “구단 역사상 가장 미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 유니폼을 입으며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한층 수준 높은 무대에서도 김민재는 기량을 입증했다. 뛰어난 신체 조건과 빠른 발을 활용해 나폴리 수비진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리그 35경기를 포함해 공식 대회 45경기를 뛰며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나폴리도 승승장구했다. 리그 최소 실점의 수비진을 바탕으로 통산 세 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8강 무대를 밟았다.
김민재 개인 커리어도 눈부시게 빛났다. 지난해 9월 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시즌 초반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인정받은 셈이었다. 시즌을 종합해서는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며 최정상급 자원으로 꼽혔다.
여러 명문 팀이 관심을 보인 가운데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우위를 점했다. 관심 수준에서 며칠 사이에 기정사실로 빠르게 진행됐다. 다만 영입 확정까지는 기다림이 필요했다. 김민재의 국내 일정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김민재는 지난달 15일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입소했다. 3주간의 훈련을 마친 김민재는 6일 퇴소했다. 뮌헨은 김민재의 퇴소에 맞춰 의료진을 한국으로 보내는 결정을 내렸다. 보통 선수가 구단 지정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것과는 다른 상황이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영향을 미쳤다. 김민재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4,500만 유로(약 643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이 금액만 지불하면 김민재와 개인 협상 후 영입이 가능하다. 훈련소 일정으로 시간이 줄어들었기에 뮌헨이 한국으로 의료진을 파견하게 됐다.
독일 매체 ‘TZ’는 “뮌헨이 한국으로 의료진을 보낸 건 오는 15일까지 유효한 바이아웃 조항 때문”이라며 “김민재는 퇴소 후 며칠 더 휴가를 즐길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는 24일 뮌헨의 일본 투어를 앞두고 합류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계약 조건도 구체화했다. ‘빌트’는 “이제 김민재에게 남은 건 2028년까지 1,200만 유로(약 171억 원)의 연봉 계약뿐이다”라며 막바지에 다다른 모습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뮌헨 역사상 가장 미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며 이례적인 상황을 강조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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