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신임 감독 "내 우승 망칠 뻔했던 손흥민? 이미 용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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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안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이 8년 전 아시안컵에서 상대 팀 선수로 만났던 손흥민을 회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아시안컵 결승에서 나의 팀(호주)을 상대로 득점했기 때문에, 나는 이미 손흥민과 인연이 있다"고 답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승까지 1분이 남았었는데 동점골을 넣어 연장까지 가게 한 손흥민을 나는 이미 용서했다"고 농담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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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안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이 8년 전 아시안컵에서 상대 팀 선수로 만났던 손흥민을 회상했다. 그리고 제자가 된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 함께 새 시즌 많은 골을 넣어주기를 바란다고도 밝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7일(한국시간) 토트넘 서포터들이 준비된 질문에 답하며 새 시즌 각오와 자신의 축구 철학 등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중 '푸스카스상'을 받은 손흥민을 지도하게 됐는데, 그와의 관계가 어떤지 묻는 질문도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아시안컵 결승에서 나의 팀(호주)을 상대로 득점했기 때문에, 나는 이미 손흥민과 인연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결승전서 한국은 호주와 만났는데, 당시 호주의 사령탑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던 것.
당시 손흥민은 0-1로 뒤지던 후반 종료 직전 극적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한국은 연장전서 다시 실점, 1-2로 패해 우승 트로피를 호주에 넘겨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승까지 1분이 남았었는데 동점골을 넣어 연장까지 가게 한 손흥민을 나는 이미 용서했다"고 농담하며 웃었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축 공격수 손흥민과 케인을 향한 큰 기대도 드러냈다.
그는 "손흥민과 케인이 새 시즌 많은 골을 넣기를 바란다. 골은 언제나 기쁜 일이고, 경기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두 선수가 그것을 해낼 것"이라면서 신뢰를 보냈다.
이 밖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도자 축구 철학 등에 대한 질문에는 "어떤 리그, 어떤 팀에서 활동하더라도 특정한 방식을 확정하고 이를 늘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핵심 신념과 가치를 고수했던 덕분에 숱한 위기들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것을 포함해 셀틱(스코틀랜드), 브리즈번 로어(호주),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 등에서 12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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