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14일부터 '힐링 오아시스 물놀이장' 무료 개장

지난해 서울시 도봉구 야외 물놀이장을 방문한 오언석(오른쪽) 도봉구청장이 아이들과 즐겁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도봉구

[서울경제]

서울시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한 달간 도봉동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에서 ‘2023 도봉 힐링 오아시스 물놀이장’ 을 무료로 운영한다.

도봉구는 초등학교 여름 방학기간에 맞춰 무더위를 식혀줄 힐링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에 유아부터 어린이들까지 모두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조립식 수영장, 에어풀, 초대형 튜브워터 물썰매 슬라이드, 그늘막 맘앤베이비풀 등 다채로운 물놀이 시설을 준비했다.

물놀이 시설 외에도 푸드트럭과 매점을 운영해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에어컨 힐링쉼터, 몽골텐트와 평상 등 편의시설은 물론 어린이 생존 수영 교육, 어린이들을 위한 주말 이벤트 등 즐길거리도 마련했다.

아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물놀이장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행사장 곳곳에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응급 진료요원과 물놀이장 내 구급차가 매일 상주하여 만일의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운영된다. 또한 물놀이장 시설을 수시로 점검하고 수질관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물놀이장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다. 깨끗한 수질 관리를 위하여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도봉구는 전 구민에게 무료로 운영되는 행사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차공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행사장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물놀이장 이용시 수영모를 꼭 착용하여야 하며, 유아는 방수 기저귀 착용이 필수이다. 안전을 위해 반려견 출입도 금지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2023년 도봉 힐링 오아시스 물놀이장은 안전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운영할 것이며, 올여름 가족과 함께 더위를 식히는 무료 놀이공간으로 이용하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교환 기자 chang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