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후텁지근해"..역대 2번째 빠른 '열대야' 기승

김경수 2023. 7. 7. 08: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사상 두번째로 빠른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기상 관측 역사상 지난해 처음 6월 열대야가 시작됐고, 올해도 이같은 기상이변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밤사이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흐린 날씨에 기온이 내려가지 못하면서 열대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에선 올해 첫 열대야가 지난해(6월 26일 첫 열대야)보다 이틀 늦었지만, 역시 때이른 한밤중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일 밤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백사장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열대야와 무더위를 피해 바닷가로 나온 젊은 피서객들로 가득하다.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올해 사상 두번째로 빠른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기상 관측 역사상 지난해 처음 6월 열대야가 시작됐고, 올해도 이같은 기상이변이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는 한 여름에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밤을 지칭한다.

7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강릉의 밤 최저기온은 26도를 기록했다.

강릉에서는 지난 5일 밤∼6일 아침 밤 최저기온 25.5도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밤사이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흐린 날씨에 기온이 내려가지 못하면서 열대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 도내에는 강릉 평지, 삼척 평지, 홍천 평지, 춘천, 북부 산지 등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서울에선 올해 첫 열대야가 지난해(6월 26일 첫 열대야)보다 이틀 늦었지만, 역시 때이른 한밤중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제주시)의 경우 지난달 26~28일 사흘 연속 열대야를 겪으면서 본격화됐다.

이날 수도권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1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아 무더위가 계속된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과 강원에서 낮 기온이 31도 이상 오르다"며 "특히 폭염특보가 발효된 경기남부내륙과 강원에는 습도가 높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1도, 수원 31도, 춘천 32도, 강릉 32도, 청주 30도, 대전 28도, 전주 27도, 광주 26도, 대구 26도, 부산 25도, 제주 31도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