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실적 모멘텀 약화와 CGV 유상증자로 투심 위축”…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7. 7. 08: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7일 CJ에 대해 CJ제일제당 실적 모멘텀 둔화에 따른 실적 약세에 이어 CJ CGV 유상증자 등으로 투자심리가 저하됐다며 투자의견 ‘보유’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9만5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CJ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0조6035억원, 영업이익은 28% 줄어든 493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CJ제일제당은 전분기에 이어 소비침체, 기저효과, 고환율 및 원재료 투입가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의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CJ는 실적 모멘텀을 주도해온 CJ제일제당의 부진과 CJ CGV의 연속적인 유상증자, CJ올리브네트웍스 현물출자 등으로 투자심리가 저하된 상태라는 분석이다. CJ CGV 유상증자 이후 기존사업 혁신과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 등 가시적 성과가 필요하다는 게 NH투자증권의 설명이다.

CJ올리브영의 경우 고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따른 배당 지급 확대 가능성으로 지주회사 현금흐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차례 연기된 기업공개(IPO)는 주식시장 부진으로 시기나 밸류에이션 관련 불확실성이 있다고 봤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주회사 CVC(CJ인베스트먼트)를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강화가 기대된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60% 할인됐다”며 “CJ올리브영이 성공적인 IPO를 할 경우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