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새마을금고 유동성 리스크…증시 영향 제한적"

조슬기 기자 2023. 7. 7. 08:4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험 프리미엄 상승 영향…보유 지분증권 총 금융자산 1% 추정
[어제(6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한투자증권은 7일 새마을금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에 따른 유동성 우려가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PF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뱅크런에 대한 우려가 주식시장에도 작용하고 있지만, 유사한 선례가 있어 조기 진화가 이뤄지면서 리스크 전이는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까이는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멀리는 '2011년 저축은행 사태'를 떠올리게 하지만 정부와 금융당국은 중도해지 예금 재유치와 예금 보장, 부실 금고 합병 추진으로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만약 증시가 조정 구간을 겪는다면  PF와 연관이 있는 건설, 금융 업종이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주로 금융시장의 위험 프리미엄 상승으로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예금 인출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 매각이 일부 이러질 가능성도 있지만 금고의 자산 매각에 따른 주식 매도 압력은 예상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서민금융기관이 보유한 지분증권은 전체 금융자산의 1% 수준이며 부실 금고에 해당하는 이슈일 수 있어 영향력은 제한적이고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국내증시는 전날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한 가운데 새마을금고 유동성 위기설이 번지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매도 물량을 쏟아낸 여파로 코스닥은 2.32% 급락했고, 코스피도 0.88% 하락 마감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