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착한 옐런 미 재무 “오해 피하고 중국과 소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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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중국에 도착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오해를 피하고 중국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나흘 일정으로 중국에 온 옐런 장관은 이날 밤늦게 트위터에 "중국 당국자들과 기업 경영자들을 만나러 베이징에 오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미국 노동자·기업들에게 이익이 되는 건강한 경제적 경쟁과 글로벌 도전들에서의 협력을 추구한다"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옐런 장관은 7일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경제 관련 고위 인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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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패권 전쟁]
6일 오후 중국에 도착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오해를 피하고 중국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나흘 일정으로 중국에 온 옐런 장관은 이날 밤늦게 트위터에 “중국 당국자들과 기업 경영자들을 만나러 베이징에 오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미국 노동자·기업들에게 이익이 되는 건강한 경제적 경쟁과 글로벌 도전들에서의 협력을 추구한다”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이어 “우리는 필요할 때 우리의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한 행동을 취할 것이고, 이번 방문은 소통할 기회이자 의사소통 오류 또는 오해를 피할 기회”라고 했다.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정부에 우리 두 국가 사이의 다양한 이슈들에 관한 의사소통을 심화하라는 임무를 부여했다”며 “나는 방문 기간 그렇게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11월 정상회담과 지난달 외교장관 간 대화에 이은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나 대화를 이어가기로 약속했고, 여러 우여곡절을 거쳐 지난달 18~19일엔 미국 외교를 책임지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했다. 블링컨 장관은 시 주석과 중국의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 정치국원(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만났다.
옐런 장관은 7일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경제 관련 고위 인사들을 만난다. 중국공산당 서열 2위 리창 국무원 총리, 허리펑 부총리, 류쿤 재정부장(장관) 등 경제 라인의 핵심 인사들과 만남이 예정돼 있다. 시 주석의 ‘경제 책사’로 불렸던 류허 전 부총리도 만날 것으로 보인다.
9일까지 중국에 머무는 옐런 장관이 시 주석과 만날지도 주목된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시 주석과 면담했다.
옐런 장관은 중국 고위 인사들과 양국 간 주요 경제 현안들을 두루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부과돼 아직 유지되고 있는 대중 고율 관세 문제, 환율 문제,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의 중국 확산을 막으려는 대중 수출 통제 문제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3000억 달러가 넘는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의 철회 △통상법 301조 조사 철회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 철회 △중국에 대한 첨단 기술 수출 규제 완화 △다른 나라와 기업에 대한 대중국 압박 요구 중단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기업의 권익 보장 등을 미·중 사이에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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