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감성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 가슴 후벼파는 표현력", 김영철 "송승헌 씨의 노래방 애창곡" (철파엠)

이연실 2023. 7. 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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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7일(금)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K-razy 리뷰' 코너에서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소개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미친감성 님은 숙취 해소하시는 방법이 따로 있냐? 혹시 라볶이?"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하자 라볶이를 좋아한다고 자주 언급한 미친감성은 "맞다"라고 답하고 "술 마시면 라볶이 생각나더라. 국물 떠먹으면 되게 맛있다"라고 설명했다.

미친감성은 "K팝 배우기 83주차다. 사람들이 슬픈 발라드를 찾는 이유가 가사가 내 얘기 같아 슬퍼도 오히려 거기에 위로 받고 마음을 치료 받는 느낌이 있어서다. 저는 엠씨더맥스의 '그 남잔 말야' 같은 처절한 발라드가 주 장르인 작곡가인데 지금의 저의 감성에 이 노래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바로 오늘의 주제곡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친감성은 "서지원 씨는 1996년 1월 1일 2집 발표를 앞두고 세상을 떠났고 2집은 그의 유작이 되었다. 서지원이 세상을 떠난 후 발표된 2집 타이틀곡 '내 눈물 모아'는 방송 3사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민 히트곡이 되었고 그의 어머니가 대리 수상하기도 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도 서지원 씨의 모습이 나와 배우들이 눈물을 글썽이는 장면이 나왔고 서지원 씨의 25주기가 되었을 때는 팬들이 1달간 추모광고를 진행했을 만큼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그를 기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리메이크한 곡을 소개하며 미친감성은 "먼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마마무 휘인 씨가 리메이크했다. 원곡은 피아노 반주에 불렀다면 리메이크곡은 어쿠스틱 기타 반주에 불렀다. 서지원 씨가 후렴에서 터질 듯 외치는 마음으로 노래했다면 휘인 씨는 덤덤하게 말하는 느낌으로 불렀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리메이크곡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내 눈물 모아'에 대해 미친감성은 "'Missing You', '남자답게', '가슴 아파도' 등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을 때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리메이크 앨범을 냈는데 거기에 '취중진담', '달팽이'와 함께 '내 눈물 모아'도 들어있다. 알앤비 가수답게 후렴에서 환희 씨 특유의 가성 꺾기가 일품이다"라고 소개했다.

미친감성은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의 미친 포인트에 대해 "원곡자의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며 "이 곡은 엄청나게 많은 가수들이 불렀다. 휘인, 플라이 투 더 스카이, 김경호, 울랄라세션, 강민경, 옥주현, 린, 강균성, 헤이즈 등등 각자 개성대로 너무 잘 불렀지만 작곡가의 관점에서 이 노래만큼은 원곡자인 서지원 씨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후렴에서 '내 눈물의 편지 하늘에 닿으면' 할 때 목소리를 긁어내면서 외치는 표현력이 진짜 가슴을 후벼파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인이 된 서지원의 안타까운 스토리까지 있으니까 대중들은 원곡에 더 몰입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서지원 씨가 활동했던 시절은 체계적으로 노래를 배우기도 어려웠고 오토튠이라는 후보정 기술도 취약했다"라며 미친감성은 "그래서 발매된 노래지만 음정 피치가 좀 떨어지는 곡도 의외로 많다. 그런데 서지원 씨는 음정도 굉장히 완벽하다. 지금까지 활동했다면 이승철 씨 같은 또 다른 레전드로 평가받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그의 목소리를 그리워하는 것 같다"라고 말하고 "이 곡이 제 노래방 18번이다. 애창곡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영철이 "한 분 더 있다. 송승헌 씨라고. 송승헌 씨도 저랑 노래방에 가면 자기가 항상 이 노래를 먼저 부른다"라고 밝혔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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