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붕괴사고 비용 3500억원…목표가 1만6500원으로 '하향'

이사민 기자 2023. 7. 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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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GS건설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28% 낮추고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주된 이유는 건설 부문에 적용하는 12개월 이동평균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17% 하향하고, EV/EBITDA(기업가치 대비 상각전영업이익) 배수를 기존 2.2배에서 2.0배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며 "사고 관련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높은 불확실성 고려해 할인율을 기존 30%에서 38%로 확대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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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목표주가 2만3000→1만6500원…'보유' 의견 유지 -NH투자證


NH투자증권이 GS건설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28% 낮추고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된 비용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내렸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주된 이유는 건설 부문에 적용하는 12개월 이동평균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17% 하향하고, EV/EBITDA(기업가치 대비 상각전영업이익) 배수를 기존 2.2배에서 2.0배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며 "사고 관련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높은 불확실성 고려해 할인율을 기존 30%에서 38%로 확대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023년 영업이익은 인천 검단 붕괴사고 비용 약 3500억원을 감안해 전년 대비 54% 감소한 2563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도 "다만 구체적인 비용이 확정되지 않았고, 비용 반영 시점 역시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제반 사항이 결정된 후 추정치 추가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에 이어 발생한 GS건설의 인천 검단 붕괴 사고로 인해 국내 주택사업에 대한 의구심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게다가 부동산 역시 하반기 분양물량 감소, 미분양 확대, 역전세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2010년대 해외 현장에서의 대규모 손실로 건설업의 밸류에이션이 근본적으로 조정됐듯 이번 이슈도 건설업 밸류에이션을 현재 PER(주가수익비율) 5배 내외보다도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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