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한국동서발전과 ‘발전용 수소전소엔진’ 개발 협력

2023. 7. 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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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는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한국동서발전과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개발 및 사업화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엔진사업본부에서 개발 중인 상시발전용 200㎾(킬로와트)급, 11ℓ 배기량의 수소전소엔진 5대를 병렬 연결해 1㎿(메가와트)급 발전용 수소전소엔진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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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 시제품 생산 예정
김중수(왼쪽)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사업본부장과 이영찬 한국동서발전 사업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는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한국동서발전과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개발 및 사업화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엔진사업본부에서 개발 중인 상시발전용 200㎾(킬로와트)급, 11ℓ 배기량의 수소전소엔진 5대를 병렬 연결해 1㎿(메가와트)급 발전용 수소전소엔진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울산발전본부가 보유하고 있는 수소공급 설비와 전력계통 인프라를 활용해 수소전소엔진 실증 사업 추진에 협력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와 한국동서발전은 1단계로 내년 말 시제품을 생산한다. 이후 발전용 수소전소엔진 라인업을 확대하며, 관련 인프라 확대 및 수소발전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연소 연료로 수소를 100% 사용하는 수소전소엔진은 기존 디젤엔진 기술과 설비를 활용하면서 탄소 배출량 제로를 달성,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스위스 엔진관련 핵심부품 제조사 가레트모션이 수소전소엔진 수요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발전용 엔진시장에서 시장점유율 5%를 차지하는 수소전소엔진은 2040년 20%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중수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사업본부장 전무는 “이번 수소 협력 사업을 발판으로 향후 상시발전용 500㎾급 이상 대형 수소전소엔진 개발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해 고객에게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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