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칠레社 리튬 7년간 10만톤 확보… 세계 최대 규모 계약

정재훤 기자 2023. 7. 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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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적인 리튬 생산업체인 칠레 SQM과 7년간 10만톤 규모의 리튬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리튬 단일 구매 계약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고성능 순수 전기차 200만대 이상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물량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니켈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원료로 사용되는 수산화리튬뿐만 아니라 '로우니켈 및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탄산리튬도 대규모로 공급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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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적인 리튬 생산업체인 칠레 SQM과 7년간 10만톤 규모의 리튬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리튬 단일 구매 계약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고성능 순수 전기차 200만대 이상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물량이다. 공급 기간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다.

원통형 배터리.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0년 SQM과 리튬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본래 계약상 남은 물량은 7년간 3만6000톤이었는데, 양사는 글로벌 배터리 수요 확대에 따라 이를 3배가량 늘린 10만톤으로 확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니켈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원료로 사용되는 수산화리튬뿐만 아니라 ‘로우니켈 및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탄산리튬도 대규모로 공급받을 계획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Queen Creek)에 애리조나 원통형 배터리 독자 생산공장(27기가와트시(GWh))과 더불어 16GWh 규모의 ESS(에너지 저장 장치)용 LFP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칠레 산티아고에 본사를 둔 SQM은 세계 최대 수준의 리튬 생산업체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리튬을 제조하고 있다. 미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인 칠레와 호주 등에 리튬 광산을 보유해 미국 IRA 요구조건 충족이 가능하다. 리튬 추출 과정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95% 이상을 태양광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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