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목표가 낮춘 한투증권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7. 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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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로고. [사진 제공 = 카카오]
한국투자증권은 7일 카카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900억원, 1023억원으로 추정했다. 톡비즈 매출액은 5222억원으로 1분기 대비 성장했지만 광고 경기가 온전히 회복되지 못하면서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매출액 또한 에스엠이 연결 법인으로 편입되며 매출이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웹툰) 및 게임사업부 등에서는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에 소폭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기간 전체 영업비용은 에스엠 편입 및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1조9900억원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웹툰과 게임 등 콘텐츠 사업부의 성장률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점을 우려로 꼽았다. 수익성 개선이 늦어지고 있는 점도 아쉬운 상황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매출 성장률 회복과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며 “하반기 광고 매출 회복과 커머스 사업부의 성장이 확인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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