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단일지주회사 체제 전환…오버행 리스크 해소-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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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7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백화점 주식 공개 매수를 추진하면서 잠재적 오버행 리스크가 해소되고 배당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계열사 현대백화점 주식을 공개 매수하고 현물출자를 통해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며 "현대백화점 주식 총 466만9556주를 주당 5만463원에 매수하는 대신 자사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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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백화점 주식 공개 매수를 추진하면서 잠재적 오버행 리스크가 해소되고 배당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날 종가는 5만1400원이다.
공개매수는 오는 8월11일부터 9월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공개매수의 주당 매수가액은 할인이나 할증 없이 확정됐다. 과거 3~5거래일의 가중산술평균 주가에 해당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재 백화점 주식 12.05%를 보유 중으로, 정지선 회장과 정몽근 명예회장의 현대백화점 지분율이 각각 17.09%, 2.63%에 해당하는 만큼, 오너 일가의 참여 만으로도 진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적으로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 지분율 32.05%를 확보하며 공정거래법상 최소요건(상장 자회사 지분율 30%)을 충족시키게 된다.
이번 단일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잠재적 오버행 리스크가 소멸될 것이란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백화점 지분 12.05%를 보유 중이었기 때문에 공정거래법상 최소요건 충족을 위해서 추가 지분 취득 혹은 보유 지분 매각을 선택해야 했다”며 “시장에서는 12.05%에 해당하는 물량이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존재했던 만큼 이번 결정을 통해 잠재적 오버행 리스크가 소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배당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짚었다. 주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19.7%로 유통 업종 평균 대비 낮았다”며 “아직 현대백화점의 공식적인 배당 정책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사업회사의 배당성향이 올라간다는 사례들이 다수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현대백화점의 주당배당금 또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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