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산사태 바위 택시 덮쳐···인명 피해는 없어

김창효 기자 2023. 7. 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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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11시 50분쯤 전북 정읍시 쌍암동 내장저수지 인근 도로에 산사태가 나 지나가던 택시 1대가 깔렸으나 운전자가 긴급히 대피해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정읍에서 산사태가 나 택시가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0분쯤 정읍시 쌍암동 내장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바위와 토사가 도로에 쏟아졌다. 당시 도로를 지나던 택시 1대가 돌에 깔렸지만, 운전자와 승객은 긴급히 대피해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사태로 지방도 29호선이 통제됐고 인근 마을이 한때 정전됐다.

현재 소방 당국은 구급차 등 장비 19대와 인력 100여명을 동원해 주변을 통제하고 추가 붕괴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산사태 구간이 100m 이상으로 길고 낙석의 크기가 큰 상황”이라며 “작업자의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복구 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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