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 고규필, 영화에서 OTT까지 넘나든 신스틸러

박정선 기자 2023. 7. 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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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규필.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영화로운형제, 위매드, 몬스터유니온,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배우 고규필이 신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다.

고규필의 연기 내공이 드디어 빛을 발했다. 영화 '범죄도시3'의 초롱이로 인생 캐릭터를 만나 천만 배우에 등극하는가 하면, KBS 2TV '가슴이 뛴다', 디즈니+ '형사록 시즌2', 영화 '빈틈없는 사이' 등에서 빠지면 섭섭한 감초 캐릭터로 활약하며 대세 배우로 거듭난 것.

고규필은 지난 1993년 '키드캅'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마더', '베테랑', '원더풀 고스트', '정직한 후보', 드라마 '38사기동대', '검법남녀', '열혈 사제', '사랑의 불시착', '연모'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영화 '범죄도시3'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마석도의 비공식 조력자 초롱이로 분한 그는 험악한 비주얼과는 상반되는 어수룩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자칫 비호감 일 수 있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특색있는 매력으로 승화시키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빈틈없는 사이'에서는 이지훈(승진)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프로 공감러 구지우로 분해 '범죄도시3'와는 정반대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고규필은 브라운관과 OTT에서도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월화극 '가슴이 뛴다'에서 자영업자 뱀파이어 박동섭으로 분해, 파격적인 헤어스타일과 코믹한 대사를 특유의 러블리함으로 소화하고 있다.

더불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시즌 1에서 고시원 총무로 등장, 이성민(택록)과 찰떡 케미를 선보인 그가 이번엔 신입 순경이자 이성민의 파트너 공하늘로 분했다.

이에, 고규필은 “갑작스러운 관심에 사실 아직은 얼떨떨하다.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매번 최선을 다해 연기할 예정이니,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 봐주셨으면 감사하겠다“며 관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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