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실적 모멘텀 약화…목표가 9.5만원→7.6만원 '하향'-NH투자

김진석 기자 2023. 7. 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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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CJ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보일 것으로 7일 내다봤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모멘텀을 주도해온 CJ제일제당의 부진과 CJ CGV의 연속적인 유상증자, CJ올리브네트웍스 현물출자 등으로 투자심리가 저하했다"며 "CJ CGV의 유상증자 이후 기존 사업 혁신,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 등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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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CJ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보일 것으로 7일 내다봤다. 투자의견 '중립'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5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NH투자증권이 예상한 CJ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0조6035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 줄어든 4930억원이다. 소비침체, 기저효과, 고환율 등으로 인한 자회사의 실적 부진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모멘텀을 주도해온 CJ제일제당의 부진과 CJ CGV의 연속적인 유상증자, CJ올리브네트웍스 현물출자 등으로 투자심리가 저하했다"며 "CJ CGV의 유상증자 이후 기존 사업 혁신,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 등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J올리브영의 고성장과 수익성은 여전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고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따른 배당 지급 확대 가능성으로 지주회사 현금흐름에 기여하고 있다"며 "다만 한 차례 연기된 IPO는 주식시장 부진으로 시기나 밸류에이션 관련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CVC(CJ 인베스트먼트)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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