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상수지 19억달러 흑자…상품수지 두달째 흑자

이효정 2023. 7. 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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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이 늘어나면서 5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19억3천만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상품수지는 18억2천만달러로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5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527억5천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527억5천만달러, 14.7% 줄었다.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달(491억1천만달러)보다는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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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 호조…반도체 부진은 여전
해외여행으로 서비스수지 9억달러 적자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자동차 수출이 늘어나면서 5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19억3천만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상품수지는 18억2천만달러로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부진이 지속했으나 수입도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서비스 수지는 지난달 9억1천만달러 적자였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5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527억5천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527억5천만달러, 14.7% 줄었다. 9개월 연속 감소다. 전체 수출 규모 추이는 지난해보단 덜했다.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달(491억1천만달러)보다는 나아졌다.

품목별로 자동차 수출은 59억8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2.9%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75억5천만달러로 같은 기간 35.6% 감소했다. 석유 제품은 33%, 화공품은 20.8%, 철강 제품은 8.3% 각각 줄었다.

[그래프=한국은행]

지역별로는 동남아 수출이 119억달러로 26.9% 감소했다. 중국 수출이 21.1%, 일본 8.4%, 유럽연합(EU) 지역이 3%, 미국 1.5%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수입은 509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9억3천만달러, 13.5% 줄었다.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수입이 모두 줄었다.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다. 원자재 수입이 20.3% 줄어든 데다, 정보통신기기 등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이 각각 5.7%, 7.8%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수요의 영향으로 지난달 9억1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14억2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배당소득이 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투자소득이 늘었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9천만달러의 적자였다.

금융자산도 늘었다. 5월 금융계정 순자산은 26억5천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119억7천만달러)가 줄었으나 직접투자(26억5천만달러)와 기타투자(159억6천만달러)가 늘어난 영향이다.

직접투자 중 내국인 해외투자가 31억7천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 투자는 10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와 외국인 국내 투자가 각각 15억4천만달러, 135억달러 늘었다. 파생금융상품은 1억3천만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은 33억1천만달러 줄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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