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아이로봇 인수 빨간불… “EU 규제당국 심층조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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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로봇청소기 업체 아이로봇(iRobot) 인수를 추진 중인 가운데 유럽의 반독점 규제기관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6일(현지 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아마존이 아이로봇을 인수할 경우 시장 경쟁이 줄어들고, 아마존의 입지가 강화될 수 있다며 심층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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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로봇청소기 업체 아이로봇(iRobot) 인수를 추진 중인 가운데 유럽의 반독점 규제기관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6일(현지 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아마존이 아이로봇을 인수할 경우 시장 경쟁이 줄어들고, 아마존의 입지가 강화될 수 있다며 심층 조사에 착수했다. EI 집행위는 11월 15일까지 아마존의 아이로봇 인수를 차단할지 여부 등에 대해 결론지을 예정이다.
EU 집행위는 “아마존의 아이로봇 인수에 대한 심층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초기 심사 과정에서 제기된 시장 경쟁 저하 등에 대한 우려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지난 8월 아이로봇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아이로봇은 1990년 설립된 회사로 지난 2002년 첫 번째 로봇 청소기 ‘룸바’를 만들었다. 이외에 로봇 걸레, 수영장 청소기 등을 만든다. 영국의 반독점 규제기관인 경쟁시장국은 지난 6월 아마존의 아이로봇 인수를 승인했다. 현재 미국 연방무역위원회(FTC)는 해당 거래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아마존 대변인은 “EU 집행위와 계속해서 협력하고 있다”며 “EU 집행위가 제기한 우려 사항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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