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임태수, '미스터 매직' 세이기너 꺾고 PBA 2차투어 32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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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투어 우승자 세미 세이기너가 64강에서 임태수에 패해 탈락했다.
임태수는 원년인 2019-20 시즌부터 투어에 참가하고 있지만 첫 시즌 5차 투어에서 16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일 정도로 뚜렷한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임태수는 세이기너의 기세에 눌리지 않았고 2세트를 13이닝만에 15-6으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이기너는 탈락했지만 프레드릭 쿠드롱, 조재호, 강동궁 등 강호들은 무난히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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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기너는 지난 6일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3-24시즌 2차투어 '실크로드&안산 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임태수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덜미를 잡히며 탈락했다.
임태수는 원년인 2019-20 시즌부터 투어에 참가하고 있지만 첫 시즌 5차 투어에서 16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일 정도로 뚜렷한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대회 우승자 세이기너를 꺾으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1세트는 세이기너가 3이닝만에 15-5로 잡아내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임태수는 세이기너의 기세에 눌리지 않았고 2세트를 13이닝만에 15-6으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3세트에서 임태수는 뱅크샷 없이 15-11로 따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4세트에서는 집중력이 떨어진 세이기너를 상대로 15-0으로 완승하며 경기를 마쳤다. 임태수는 4세트를 3이닝만에 마치며 1세트에서의 완패를 되갚기도 했다.
세이기너는 탈락했지만 프레드릭 쿠드롱, 조재호, 강동궁 등 강호들은 무난히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마민캄 역시 김경민을 상대로 승부치기까지 접전 끝에 승리하며 힘겹게 32강에 합류했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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